손흥민 이강인 하극상 몸싸움 손가락부상, 팀웍 상실 요르단전 졸전 이유

 

손흥민 이강인 하극상 몸싸움 손가락부상, 팀웍 상실 요르단전 졸전 이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왜 졸전을 폈쳤나 했더니 클린스만 감독의 무능 전술에 더해 선수들간의 불협화음도 있었던걸로 밝혀졌는데요.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과 정몽규 회장의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물타기를 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쨌던 이 또한 사실이라니 적잖은 충격이네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이강인 등 후배들로부터 하극상을 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 결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된 채로 요르단전 준결승전 경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게 뭔 소리? 당췌 무슨일이 있었길래 ?

영국 매체 더 선은 “요르단에 대한 패배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한국은 이들보다 64계단(피파 랭킹) 앞서며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좋은 팀으로 평가됐다”며 “놀랍게도 지난주 카타르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단 한 번의 슛도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하며, 이에 대한 주요 원인이 선수들간의 불화도 경기력에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저녁 식사 자리와 단합의 의미도 있는 자리에서 식사를 일찍 마친 일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선수들에게 손흥민이 돌아오라고 요구하자 그들은 손흥민에게 버릇없는 말을 퍼부었고, 그로인해 몸싸움이 벌어졌고 팀 동료들이 그들을 말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이강인도 있었고, 결국 손흥민은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런 몸싸움 직후 벌어진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1개의 슈팅도 성공하지 못한채 요르단에게 0대2로 패하게 되었는데, 당시 부상으로 인해 손흥민은 오른손 손가락 두 개를 테이핑으로 묶고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한축구협회도 “더 선이 보도한 내용은 대체로 맞는다”며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자리를 일찍 뜨는 젊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현했고, 젊은 선수들이 이에 반발, 다툼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11일 토트넘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도 테이핑을 유지한 가운데 후반 교체 출전해 28분 동안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안기는데 기여했는데,

손흥민은 경기 이후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라며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지만, 이 역시 축구의 일부다. 정말 아픈 경험이지만, 축구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르단전 경기 직 후 인터뷰에서도 국대선수 은퇴를 암시하는 얘기를 했었는데, 괜한 이유들이 아닌듯 합니다.
이런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보면, 클린스만의 무전술에 더해 선수들간의 불협화음까지 있었기에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은 어쩌면 예견된 결과였던것이 드러나는듯 합니다.

이 모든것은 결국 대한축구협회의 총체적 관리 부재가 아닌가 생각되며, 이참에 대대적인 쇄신도 필요해 보이는 여론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