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스페인 우승, 잉글랜드 꺾고 사상 첫 우승, 우승상금 얼마?

 
6경기 17골을 자랑한 무적함대 스페인의 매서운 공격력은 결승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스페인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은채 잉글랜드를 몰아 붙였나갔고,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간 스페인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잉글랜드의 공격을 중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침투하던 올가 카르모나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스페인은 1대0으로 앞서 나가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고, 후반 19분 PK를 얻어 추가골을 넣을수 있는 찬스를 맞이했으나 잉글랜드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터트리지는 못했습니다.

잉글랜드는 동점골을 만회 후 추격하기 위해 상대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는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1골을 잘 지켜낸 스페인의 우승으로 월드컵 결승전이 마무리됐습니다.

2015년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았던 스페인은 단 8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여자 축구 신흥 강자로 떠올랐고,  2010년 남자 대표팀의 우승 이후 13년 만에 여자 대표팀까지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독일에 이어 남녀 대표팀 모두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역대 두 번째 국가가 되는 축구 강국 대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7월20일 막을 올려 한 달 동안 이어진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은 스페인의 우승으로 마무리됐고, 3위 결정전에서는 스웨덴이 개최국 호주를 꺾고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첫 우승에 성공한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 상금으로 1500만 달러(약 201억원)를 받게 되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은 스페인의 미드필더 아이타나 본마티가 차지했습니다.

대회 득점왕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5골을 넣은 일본 공격수 미야자와 히나타가 수상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는 언제나 이 마지막 순간 결승전 까지 남아 있을수 있을지......
이번 여자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느낀점은 일본 축구가 남녀 모두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감정적으로 한일 축구를 만만히 볼게 아니라 냉정히 실력으로 보면 남녀모두 실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게 현실 아닌가 생각되며, 세계축구에 아직 다가가기는 먼 실력임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던 여자월드컵 대회 아니었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