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우승 확정, 11년 우승 단골 뮌헨은 2위? 김민재 케인 우승 다음 기회로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브레멘을 5대0 완승을 거두며 남은 5경기에 상관없이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120년 구단 역사상 창단 이래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한건데요.
분데스리가 우승 단골이자 1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절대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분데스리가의 새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우승 무턱까지 갔던 적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우승 크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유난히도 분데스리가 우승과 연이 없던 팀으로도 유명했는데, 그로 인해 120년 동안 무관의 팀으로 전락해있던 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래 레버쿠젠은 쓰리백 시스템을 기반으로 빌드업과 점유율을 높히는 경기전술로 탈바꿈 시키며 양쪽 윙백을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축구 전술로 시즌을 맞이 했는데요.
이런 알론소 감독의 축구 전술로 인해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를 휩쓸었고 단 한 팀도 레버쿠젠을 꺾고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에서는 25승4무(승점 79)를 기록 중인데, 2위 뮌헨(20승3무6패·승점 63)과는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어 리그 일정 5경기를 비록 남겨 놓고는 있지만 사실상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또한 레버쿠젠은 무패 행진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공식전 43경기에서 38승 5무를 기록하며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진기록을 보이고 있으며,  남은 리그 5경기(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훔, 아우크스부르크)를 잘 치룬다면 시즌 무패의 진기록까지도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독 한명 바뀌었을뿐인데.......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내는 강팀으로 만들어 낸것을 보면 지도자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수 있게 해준 레버쿠젠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에 더해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8강, DFB포칼 결승에도 이미 올라 있어서 분데스리가 우승에 이어 미니 트레블 사냥까지 나선 상태 인데요.
이번 2023-24 시즌 돌풍의 주인공은 레버쿠젠임이 확실 합니다

새로운 명장으로 떠오른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의 지도력은 레버쿠젠 우승에 큰 역할을 했는데요.
선수 시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뮌헨 등에서 뛰었던 알론소 감독은 지난 해 10월 레버쿠젠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되었고, 지난 해 시즌 6위의 팀을 맡아 이번 시즌 무패의 행진으로 리그 우승 까지 이뤄내 명장 대열에 합류하게 된듯 합니다.

이에 따라 뮌헨,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 강력한 후보로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지난 달 직접 레버쿠젠에 남겠다고 공개 선언해 내년 시즌도 레버쿠젠을 이끌 전망 입니다.

이날 레버쿠젠은 리그 29라운드 브레멘을 상대로 우승 후보 답게 폭풍골을 몰아쳤는데요.
이 경기 승리시 조기 우승을 확정을 짓는 경기라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갔습니다.
전반 25분 보니페이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 그라니트 자카가 추가골을 뽑아내 2대0으로 달아난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레버쿠젠은 후반에도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밀어 붙힌 결과 후반 23분과 후반 38분, 후반 추가 시간에  비르츠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대0 대승을 거두고 마침내 조기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릴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과연 남은 리그 5경기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시즌을 마무리 하는지도 경기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한데 끝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해 독일 축구의 한 역사를 만드는 장면을 보고 싶네요.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우승을 조기 확정하게 되면서 김민재와 케인이 뛰고 있는 뮌헨의 11년 연속 우승도 막을 내리게 되었는데요.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년 동안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해왔던 팀입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토트넘의 해리 케인까지 영입해 12년 연속 우승을 도전했지만 레버쿠젠의 돌풍에 12년 연속 우승은 멈추게 되었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보고자 했던 김민재와 케인의 우승 기회도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번 시즌이 마무리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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